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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녀’ 20기 정숙, L전자 과장…화제의 노트북 만들었다 (‘나는 솔로’)

‘나는 솔로’가 20기의 역대급 엘리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 ‘모범생 특집’인 20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솔로나라 20번지’ 입소 첫날 저녁, 정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휩쓴 ‘올킬녀’ 현숙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식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헉! 경쟁자”라며 주춤거렸다. 잠시 후, 20기 모두가 바비큐 타임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 영식은 현숙이 좋아하는 목살을 열심히 구워 현숙의 입에 넣어줬다. 이에 현숙도 직접 싼 ‘쌈’으로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정숙은 영식-현숙의 달달한 모습을 확인한 후, 영호에게 말을 걸었으나 영호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후, 영철에게 “가까이서 보니 잘 생겼다”고 ‘칭찬 플러팅’을 날렸으나, 영철도 별다른 리액션이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자,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풍선 머리띠를 쓴 채 일렬로 있으면, 솔로녀들이 큐피드의 화살로 솔로남 뒤에서 그의 풍선을 터뜨려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자는 “함께 고기 구웠을 때 설렜다”며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와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 “체격이 눈에 띄었다”면서 영철을 택했다. 정숙과 현숙은 영식의 풍선을 찍었고, 옥순은 영호의 풍선을 터뜨렸다. 반면, 영수와 광수는 ‘0표남’이 되어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다음 날 아침, 영식은 “커피 먹는 게 소원”이라던 현숙을 위해 일찍 커피를 사와 여자 숙소로 향했다. 하필 이 커피를 받아든 정숙은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잘해주면 관심 없어지는 것 같다”며 영식을 향한 호감을 접었다. 이후, 20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영수는 86년생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였다. 그는 “‘솔로나라’에서의 목표는 결혼이지만, 경험 그 자체가 더 큰 목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자세로 ‘솔로나라’에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낭만적인 기타 연주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영호는 1990년생으로, 대기업 H엔지니어링 품질경영팀에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개팅으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자만추’임을 알렸으며, “뱉은 말은 꼭 지킨다. 과거 살이 많이 쪘었는데 다이어트 결심 후, 35kg 감량했다. 현재 2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꿈이 좋은 남편이었다. 아내와 아흔 살이 될 때까지 ‘1일 1뽀뽀’를 하고 싶다”는 로망을 드러냈다.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영식은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한 뒤, ‘운동-회사-공부’로 매일 ‘모범생 루틴’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4수를 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세 번째 직장”이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목표는 달성한다. 지금은 좋은 짝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철은 1984년생으로, 글로벌 IT 회사인 I사 엔지니어였다. 그는 부모와 함께 이민 간 미국에서 인종 차별을 받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대기만성형’ 성과를 거뒀다”며 “IT 회사에서도 ‘블루 칼라’에서 시작해 엔지니어가 됐으며, 미군을 겸하고 있다. 신학과 정보 설계 및 전략학 석사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부지런함을 어필했다. 나아가 영철은 이적의 ‘레인’을 부르며 이민 가족으로서 고생한 기억을 토로해 MC 데프콘의 눈물을 자아냈다.1989년생인 광수는 L사 회로 설계 연구원을 거쳐 방탈출 카페 운영은 물론, 인테리어와 장치 설계부터 문제와 스토리, 장치 제작까지 모두 도맡는 ‘방탈출 제작자’였다. 그는 “뭔가 하나를 좋아하게 되면 깊게 끝까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턱걸이 3개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1988년생 S전자 AI 개발자로, 셰프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수수한 스타일에 미소가 예쁜 분,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솔로녀들의 ‘초특급 커리어 잔치’도 이어졌다. 영숙은 1991년생으로, “H제철에 재직 중이며, 골프와 웨이크보드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면 현명해지겠지’라고 좋은 부분을 보는 편”이라고 긍정적인 내면을 자랑했다. 또한 “아이를 많이 갖고 싶다. 최소 2명”이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결혼관을 공개했다. 정숙은 1987년생으로, L전자에서 유명 노트북 상품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반전 스펙’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솔로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카메라 앞 뽀뽀를 예고했던 정숙은 “중,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아무도 날 못 말려서 별명이 ‘짱구’와 ‘탱탱볼’이었다. 남편이랑 작은 홈바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순자는 1992년생으로, 서울에서 10년차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순자는 중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월량대표아적심’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영자는 1994년생으로, L사 금융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였다. “성격이 솔직하고 털털한 편”이라는 영자는 “혼자 노래방에서 록발라드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뒤이어 “키 큰 사람을 선호한다. 6명 중에 ‘너만 보여’가 있으면 직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옥순은 1988년생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글로벌 IT 회사 G사에서 소프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스펙을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옥순은 “임신을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게 난자 냉동도 시작했다. 이전에는 커리어에 포커스를 뒀는데 이제는 사랑에 포커스를 두고 싶다”고 절실하게 말했다. 미국에서 사는 옥순의 등장에 영철은 영어로 질문을 던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올킬녀’ 현숙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A 화장품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초특급 커리어’를 공개했다. 현숙은 “감정 기복이 없고, 20세 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을 만큼 관리를 열심히 했다. 내면과 외면을 잘 가꾸려고 해서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자기소개’를 마친 뒤 솔로녀들은 확 바뀐 속마음을 공개했다. 정숙은 “영식, 영철, 영호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영호만 남았다”고 털어놨다. 영숙과 옥순 역시 영호에게 호감을 보였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희망 같은 게 생기니까 좋았다”며 웃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첫 번째 데이트 선택에 나선 20기의 모습이 예고돼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20기의 첫 데이트 선택 결과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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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일본인 여자친구와 이별 “母가 결혼은 안 된다고” (같이삽시다)

성악가 김동규가 일본인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15일 방송한 KBS1 예능 ‘박원순의 같이 삽시다’ (이하 ‘같이삽시다’) 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성악 콩쿠르인 ‘라 스칼라’에 입단한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했다. 김동규는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도 날 좋아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여자친구와 교제한 경험도 있다고. 그는 “그 여자분도 성가인데 사진 모델이었다”며 “남자는 예쁜 여자한테 약하다. 아주 예뻤다.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김동규는 미모의 일본인 여자친구와 4개월을 사귀었다. 모든 게 완벽했던 그녀이지만,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했다. 김동규는 “그 여자가 일본에 간다더라. (가기 전에) 어머니한테 소개했다. 어머니가 딱 보시더니 ‘결혼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거의 드러누우셨다. ‘네가 어디서 살 것이며, 무슨 말 하고 살 거냐. 네가 노래에 집중해서 평생 꿈을 이뤘다. 가정도 중요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봐’라고 말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동규는 어머니의 반대와 장거리 연애를 장벽 때문에 이별을 선택했다. 그는 “그 여자분은 외모부터 되게 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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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엘비스 프레슬리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심장마비로 사망

로큰롤 스타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가수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지난 12일(현지시간)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사망했다.프레슬리의 유족 측은 “프레슬리 가족은 사랑하는 리사 마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사망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0일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영화 ‘엘비스’에 출연한 오스틴 버틀러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죽음을 접한 이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측은 공식 SNS에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부고를 듣고 말할 수 없이 슬프다, 그는 탁월한 싱어송라이터였으며 지난 화요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환영받는 손님이었다, 편히 쉬시기를 빈다”고 게재했다.배우 레아 레미니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부고에 가슴이 아프다,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옆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SNS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한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다. 9세 때 아버지를 여위고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니콜라스 케이지, 고 마이클 잭슨, 다니 키오, 마이클 록우드 등 4명과 결혼 생활을 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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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2' 피라미드식 다단계 수법 '폰지 사건'의 모든 것

‘알쓸범잡2’가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야기한 범죄에 대해 이야기한다. 10일 방송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 13회에서는 금융의 중심 여의도에서 '돈'에 얽힌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들을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적 조회수 1억뷰에 달하는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가 함께한다. 금융 범죄의 클래식 '폰지 사기(피라미드식 다단계 금융사기)'의 다양한 행태를 풀어낼 예정. 다단계 사기의 시초인 ‘메이도프 폰지 사기 사건’, 서민을 상대로 5조원이 넘는 규모의 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희팔 사건’을 통해 '높은 수익'과 ‘보장’이라는 단어가 가진 위험성을 일깨운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민낯을 파헤친다. 한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전화금융사기의 원조 ‘김미영팀장 사건’을 시작으로 날이 갈수록 더욱 치밀하고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법들을 되짚으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취재 박사’ 장강명은 다양한 횡령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공서의 잇따른 공금 횡령 사건부터 최근 발생한 임플란트 업체 직원의 횡령 사건을 통해 화이트 칼라 범죄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지적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과학 박사’ 김상욱은 현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세금 횡령 사건을 다룬다. 고액 체납 범죄인 ‘최순영 회장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납세의 의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한다. ‘법 박사’ 서혜진은 보험금 때문에 가족 살인을 부탁한 ‘10대 청소년 가족 청부방화 살해사건’, 꿈꾸던 결혼을 위해 아기 납치를 의뢰한 ‘평택 영아 청부납치 사건’을 통해 돈이면 무엇이든 하는 ‘청부 범죄’의 잔혹성을 지적한다. 여기에 물질만능주의의 만연을 막기 위한 법률적인 정비에 대한 이야기도 심도 있게 나눈다. 10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22:02
스포츠일반

세계의 벽 깬 차준환… 베이징 올림픽 5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마친 차준환(21·고려대)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더 이상 '남자 김연아'가 아닌 '제1의 차준환'으로 기억될 감동적인 무대였다. 차준환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싱글 '탑5'에 들었다.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으로 182.87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175.06점)과 올 시즌 최고점(174.26점)을 모두 넘었다.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4위)을 받았던 차준환은 합계 282.38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우승한 4대륙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273.22점)을 훌쩍 넘었다. 24명 중 5위. 남녀 싱글을 통틀어 김연아(2010 밴쿠버 금, 2014 소치 은)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깔끔한 연기를 펼친 네이선 첸(미국·332.60점)이 우승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310.05점), 우노 쇼마(이상 일본·293.00점)가 차지했다. 3연패에 도전한 하뉴 유즈루(일본·283.21점)는 4위를 기록했다.차준환은 처음으로 나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10위 이내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로 점쳐졌다. 하지만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는 훈련을 치르면서 "탑6도 가능하다"고 했고 이뤄졌다.마지막 4조 세 번째 순서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 곡으로 '투란도트'를 선택했다. 피겨에선 곡은 주로 목소리보다는 악기를 사용한 곡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차준환은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가 부르는 아리아 '모두가 잠들지 못하리라(Nessun Dorma)'가 포함됐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폴 포츠가 불러 유명해진 그 곡이다.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해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그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다시 힘을 낸 차준환은 힘차게 스케이팅했다. 그리도 두 번째 점프(트리플 살코)는 완벽하게 착지했다.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도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에도 차분하게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목표였던 '클린'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스케이터들과 견줄만한 연기였다.칼라프는 망국인 타타르의 왕자로 중국의 공주인 투란도트가 내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내 결혼하게 된다. 그는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며 투란도트에게 거꾸로 '하루 안에 자신의 이름을 맞춰보라'고 문제를 낸다. 공주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때 칼라프가 승리를 예감하며 부른 곡이 '네순 도르마'다. 투란도트의 배경인 베이징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 실수 탓인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당당하게 링크를 빠져나왔다.한국 피겨는 '피겨 여왕' 김연아 전후로 나뉜다. 김연아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면서 수많은 '연아 키즈'가 등장했다. 하지만 김연아만큼의 위치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특히 남자 싱글은 더욱 그랬다. 국내 대회 출전선수도 10여명 남짓에 불 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부분 여자 선수들이었고, 남자 선수들은 톱 레벨과 거리가 있었다. 올림픽에 남자 선수 두 명(차준환, 이시형)이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8세 때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은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일찌감치 3회전 점프를 모두 마스터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 같은 외모의 차준환은 TV광고 모델과 아역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연기 경험은 물론 어렸을 때 배운 음악, 현대 무용을 통해 표현력을 극대화시켰다.중학교 3학년 때인 2016년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최연소 4회전(쿼드러플) 점프에도 성공했다. 2015년부터는 김연아와 함께 했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첫 올림픽인 2018 평창 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15위에 올랐다.하지만 세계 피겨의 흐름은 급격히 바뀌었다. 신채점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선수들은 기본점이 높은 고난도 점프에 집중했다. 2018 평창올림픽부터 4회전(쿼드러플) 점프 횟수가 늘어났다.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첸은 쇼트에서 2번, 프리에서 5번 4회전 점프를 시도한다. 점프보다 연기에 강점이 있는 차준환에겐 달갑지 않은 변화였다.차준환은 이를 악물었다. 자신의 강점인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힙합댄스도 배우고 노래를 연습해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점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력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코어 강화를 위해 취미삼아 복싱을 배우기도 했다. 올림픽 직전에 4회전 점프를 3회(쇼트 1회, 프리 2회) 구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두 번째 올림픽 준비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오서 코치가 있는 캐나다로 건너가지 못했다. 2020~21시즌엔 국제대회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국내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는 통에 지방을 돌아야 했다. 차준환은 "혼자서 모든 걸 해야해 어려움이 있었다. 오서 코치님과는 1년에 한 두번 만난 게 전부"라고 했다. 하지만 차준환은 "더욱 피겨를 사랑하게 됐다"고 웃었다. 그리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차준환의 올림픽은 베이징에서 끝나지 않는다. 피겨는 20대 중반까지 충분히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에선 더 큰 꿈에 도전할 수 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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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 '3인칭연애시점', 추석 연휴 네이버TV 방송돼...권은진 연기자 변신!

한국 미술계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 ‘3인칭연애시점’이 추석 연휴 기간에 네이버TV에서 방송된다.‘3인칭연애시점’은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미술 작가, 화가들의 꿈과 러브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인 김채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이자 ‘미스터T’ 멤버인 이대원, 슈퍼모델 권은진, 한국 여성 액션배우 1호 김효선, 권아노, 손수아, 김명호, 천성 등이 출연한다.특히 권은진은 재력가와 결혼한 화려한 ‘강남 사모님’ 역할로 우정 출연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 모델, 낭낭라이프 전속 모델 등으로 바쁜 가운데 연기자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권은진은 “오랜만에 연기자로 인사드리게 됐다. 우정 출연이긴 하지만 재밌고 귀여운 캐릭터여서 도전하게 됐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애드리브를 하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드라마 제작사인 맥스파워엔터 측은 “드라마의 리얼함을 전하기 위해서 실제로 미술 갤러리에서 3박4일간 호텔아트페어를 열었다.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베테랑 연출자인 전 MBC 드라마국 국장 임화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서 드라마의 완성도 역시 매우 높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3인칭연애시점’은 현재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와 해외 수출을 협의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맥스파워엔터 측은 “국내에는 삼성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 아트센터나비, 케이옥션 등의 유수한 갤러리, 미술 경매업체도 많이 있지만, 아직 예술성이 있는 그림들로 잘 만들어진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들도 많다. ‘3인칭연애시점’을 통해서 국내 여러 갤러리, 미술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제작하였고 한국에 강점 중 하나인 K-Art(K-화랑)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것이 큰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맥스파워 한규설 대표는 “우리나라는 의료 산업, IT 산업, 뷰티 산업(K-Beauty), 미술 산업, 엔터테인먼트 산업(K-Pop)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뛰어난 강점들을 하나씩 소재로 해,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방영 및 해외수출 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회사 설립 전 대기업과 영국 기업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며 익힌 아이템 소싱 및 기획 업무가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하여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실제로 맥스파워엔터는 백제 근초고왕을 소재로 한 역사 뮤지컬을 제작하였고,작년에는 맥스파워가 직접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수입하는 미국화장품 브랜드인 ‘연매출 1조’ 시티칼라의 뷰티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올해는 ‘3인칭연애시점’ 콘텐츠 제작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스파워 소속 배우로는 고두심. 신복숙. 정영숙. 정선일. 김효선. 권아노. 아야미. 손수아. 김명호. 천성 등이 있다.최주원 기자 2020.09.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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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종영, 최강희X유인영X김지영 마지막까지 퍼펙트 케미

'굿캐스팅'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치는, 해피엔딩 열린 결말로 안방극장에 진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굿캐스팅' 최종회는 순간 최고 12.5%, 수도권 시청률 11.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16회 연속으로 동 시간대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이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찍었다. 최강희(백찬미) 유인영(임예은) 김지영(황미순)은 제주도 작전 중 왕카이 일당에게 정체를 들키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지만, 최강희가 미리 준비한 가짜 폭탄조끼로 역공을 날려 위기를 타개했다. 같은 시각 제주도에서 허재호(변우석)는 김용희(옥철)와 치열한 격투 끝에 이상엽(윤석호)의 무혐의를 밝혀 줄 3차 기술이 담긴 칩을 회수했지만, 김용희의 칼에 찔려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 도착한 최강희와 일행들은 어깨의 총상이 선명한, 그토록 잡고 싶었던 마이클과 김용희를 체포했고, 급히 도착한 이상엽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허재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후 허재호가 죽기 직전 삼킨 3차 기술 거래 칩이 부검을 통해 발견돼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또 다른 악인인 우현(명계철)은 산업 기술 유출 및 살인 청부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고, 차수연(심화란) 역시 자신의 거대 지분을 이상엽에게 양도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교도소에 수감된 김용희는 이상훈(탁상기)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많은 의혹과 악의 커넥션이 있음을 알게 된 최강희는 다시 교도소에 위장 잠입해 악의 소굴 '화이트칼라'와의 접선 방법을 알아냈고, 영원한 동지 유인영 김지영 이종혁(동관수)와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쳤다. ◆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 연출력 '굿캐스팅'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뜨이게 만든 '연출 맛집'이었다. 최영훈 감독은 액션과 코믹,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여러 변주로 구성, 각각의 매력을 살려낸 뛰어난 '장르 저글링'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치 영화 속 쿠키영상처럼 못다 담은 이야기를 전하는 에필로그신을 비롯해,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던 최강희 이상엽의 흑백 회상신, 유명 작품을 재치 있게 오마주한 각종 패러디신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뉴트로 콘텐츠'를 접목시킨 연출로 찬사를 얻었다. ◆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 '첩보 액션'이라는 핵심 키워드에 걸맞은 화끈한 액션 장면을 무수히 쏟아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국정원 3인방으로 활약한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은 촬영 중간 틈틈이 액션스쿨 및 수련장을 다니며 꾸준히 기초체력 단련과 액션 구사 훈련을 받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총격신, 격투신, 추격신, 와이어신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다. 제작진은 다양한 카메라 워크와 구도, 편집 기술을 사용해 배우들의 액션 열연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완성했다. ◆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독특한 캐릭터 우리 주변 어딘가 있을 법한 평범한 이들이 신분을 위장한 스파이가 되어 가족과 국민, 나아가 나라를 구한다는 독특한 판타지로 공감과 대리만족을 안겼다. 출중한 업무 능력에도 집에 가서는 결혼하라는 잔소리에 시달리는 워킹우먼, 일도 육아도 나 홀로 해내야하는 싱글인 워킹맘, 하나 뿐인 딸아이의 반항과 방황이 무엇보다 큰 고민인 주부까지, 그간 히어로 뒤에 가려져있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사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유쾌, 통쾌한 사이다 재미를 던지면서, 드라마 속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다. ◆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연기력 '로열 돌아이' 백찬미 역 최강희, 소심한 성격의 지략가 임예은 역 유인영, 츤데레 면모를 지닌 의리파 황미순 역 김지영 등 '오합지졸'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마이너 3인방부터 어딘지 2% 모자란 팀장 동관수 역 이종혁, 완벽한 꽃미남 이사 윤석호 역 이상엽, 까칠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의 강우원 역 이준영에 이르기까지, 연기구멍 하나 없는 6인의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를 소화했다. 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시기, 시청자 여러분께 잠시라도 웃음과 힐링을 드릴 수 있다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 없이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기록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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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포티-칼라 결혼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가수 포티와 칼라가 결혼했다. 포티와 칼라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들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국내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다. 식을 올린 후 포티는 "결혼 축하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SNS에 적었다. 칼라는 "축하해주시러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처럼 한 평생 행복하게 잘 살며 보답하겠다"며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한분 한분 연락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티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컬 레슨 학원에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포티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으나 포티는 혐의를 부인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지난 27일 포티 측 변호인은 첫 재판에서 신체접촉은 없었고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사이에서 입맞춤만 동의 하에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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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카리스마 vs 청순가련 두 얼굴의 이유리

‘숨바꼭질’이 이유리의 극과 극 매력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이 회를 거듭할수록 찰진 연기력과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유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극 중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회사 메이크퍼시픽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정략결혼도 마다하지 않는 민채린의 극과 극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 우먼의 민채린과 그와는 정 반대의 청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얼핏 보면 다른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극명하게 다른 매력의 스틸 2종이 공개된 것. 첫 번째 사진에서는 극 중 민채린의 캐릭터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진한 보라색의 셔츠에 레드칼라의 립 메이크업으로 세련된 오피스 룩을 완성해 그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채린을 담아냈다. 다른 사진 속 이유리의 모습은 민채린과는 정 반대로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전 사진과는 달리, 순백색의 원피스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재벌 상속녀의 대용품으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채린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든다. 극 중에서 채린은 진짜 딸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아직까지 시달리고 있는 해란(조미령)이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어렸을 적 수아의 분장을 하고 그녀를 만나러 갔다. 그럴 때 마다 자신은 진짜 그들의 딸이 될 수 없다는 실망감을 안고 돌아온 채린이기에 이번에 공개된 사진 역시 왠지 슬퍼 보이는 그녀의 표정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때문에 앞으로 ‘숨바꼭질’에서 채린이 과연 그들에게 진짜 가족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지, 그리고 진짜 딸인 수아의 정체는 언제 밝혀지게 될 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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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 딘딘·도끼·이수경, 犬과 소통하기 위해 한걸음 더[종합]

'언제쯤 개냥들의 속내를 다 알 수 있을까?'22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2회에는 딘딘과 애완견 디디의 동거, 도끼의 애완견 칼라와 고디바의 동거, 이수경과 동동이, 부다의 동거가 공개됐다. 디디는 딘딘이 올 때까지 마루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엄마가 뭘 해줘도 문을 바라보며 형을 기다렸다. 롱다리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딘딘이 오자 디디는 좋아서 오줌을 쌌다. 너무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었다. 딘딘이 옆에서 춤을 추자 꼬리를 흔들며 반응했다. 격한 입맞춤으로 마무리를 했다. 이를 본 전문가는 "강아지 구강세균은 사람에 옮지 않는다. 주인을 핥거나 뽀뽀를 하는 것은 애정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디디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다.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딘딘은 "큰누나가 결혼하고 작은 누나가 해외로 일하러 나가고, 아빠는 매일 출근하고 그러고 나면 엄마가 늘 혼자였다. 그래서 무작정 (디디를)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디디는 현관 앞을 주로 지켰다. 소파 위에 앉아 현관을 바라보며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말이라도 하듯 계속 짖어댔다. 딘딘은 "개가 현관을 바라보는 심리가 '여기는 내가 지킨다'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전문가는 "개들은 내 영역에 침입자가 왔다고 생각한다. 초인종 소리에 짖는 이유는 침입자가 왔다고 짖는 것인데 주인들이 짖지 말라고 안아주지 않나. 개들은 그 행동을 두고 '나를 응원해준다'고 생각해서 더 짖는다. 방문한 사람이 가면 '내가 짖어서 도망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도끼는 '개너자이저' 칼라와 고디바가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통령 강형욱을 만났다. 고디바가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고 칼라의 심리상태를 분석했다. 칼라는 고디바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기 위해 나름의 노력 중이었다. 하지만 거대한 덩치에 압도당한 고디바는 거듭 짖었다. 친해지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도끼는 칼라의 맞춤형 놀이 방법을 배우고 산책의 필요성을 전해 듣는 등 '진정한 개아범'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수경은 이날도 부다, 동동이와 육아 전쟁을 벌이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부다는 견생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동물병원을 찾은 부다는 잠복고환으로 중성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동동이는 부다가 병원에 입원하자 빈 자리를 누구보다 더 크게 느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9.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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